2009년 8월 10일 월요일

일본 2박3일 동경여행)일본에서 먹은 음식들

요즘 이런 광고가 있죵..

 

일본에 가면 초밥도 있고, 초밥도 있고,

 

초밥도 있고,...ㅋㅋ

 

그만큼 일본은 초밥으로도 유명하고

 

라면도 유명하고요..일본에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초밥을 먹고 왔을 터...

 

하지만...신랑이 일본에 있어서

 

작년부터 일본만 4번 다녀온 저는...-_-

 

일본에 가면 초밥도 있다는 광고...

 

딱히 공감하지 않아요..

 

남편이 제가 오면 오랜만에 한국음식을 먹고싶어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우리는 관광이 아니라 거의 데이트이니까요..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 먹어 본 음식들을 정리해 보려 합니당.

 

1. 타코야키

 

아침 8시 비행기로 갔습니당..도착하니까 10시...전철 시간까지 40분정도가 남아서

 

나리타 공항 제2청사 6층에 있는 타코야키집에 갔어요.

 

바깥에서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더군요.

만드는 언니...손 진짜 빨라요 

 

일본사람처럼 일본어가 유창한 남편이지만..

 

자기는 일본어로 말 안할테니 저보고 영어로 주문도 하고 말도 하라더군요..-_-

 

(뭔가요...이 심술은...)

 

끝까지 고집부리고 오빠가 주문을 하게 되었지만...

 

갑자기 일본어 못하는 관광객으로 둔갑....메뉴판을 손가락으로 딱 가리켜주는 센스...

 

(왜그랬어 오빠...-_-)

 

그래서 시킨 스페셜 타코야키..공항치고는 가격이 저렴했던걸로 기억해요.

 

맛도 있었고요

 

전철시간이 남는다면 한번 잡숴봐용~

 

2. 라면

비지니스 호텔들은 체크인시간이 거의 3시라더군요.

 

나리타에서 도착하니 1시정도였던 것 같아요

 

짐을 호텔에 맡기고 시간을 떼워야 하는데 어디 전철타고 멀리가까 생각했지만..ㅋㅋ

 

그냥  호텔근처를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저희 부부가 묵었던 호텔은 바쿠로초의 컴포트 호텔

 

호텔바로 앞에 시장이 있더군요 아주 작은..둘러보다가 인터넷검색으로 찾은 라면집..

 

못찾을지도 몰라요 너무 작아서..

 

10석정도밖에 없고요..

 

다 남자들이더군요..-_-;;저혼자만 여자....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저는 된장라면 먹고요

 

남편은 자장라면이라는데...이것역시 된장에 양념한 듯...

 

(개인적으로 남편이 시킨 메뉴는..영..-_-;;아니더군요)

 

그래도 사람들이 가득차있었어용...10석밖에 없는 이유때문이기도 하겠지만요..

 

다 먹으면 커피 젤리를 주는데요 라면 특유의 약간 느끼한 맛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답니다.

 

암튼..바쿠로초 컴포트 호텔에 가시면 어디 멀리 나가는것도 좋지만

 

주변 구경을 해보는 것도 좋은 생각일듯..

 

3. 퍼스트 키친

우리나라로 따지면 롯데리아 같은 패스트 푸드점..(아...일본에도 롯데리아가 있군요...)

 

암튼..

 

세트 2개 시켰는데...좀 비쌌던 기억이...

 

롯데리아 양념감자랑 똑같은게 있었는데요..

 

맛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메론소다가 가장 맘에 들었어요.(사진의 초록색 액체)

 

4. 아이스 크림

오다이바에서 더위를 달래려 먹었던 아이스크림..

 

350엔 정도 준 걸로 기억하는데요 흐물흐물거려서 먹기가 좀 거시기 했던...

 

5. 야키니쿠

신랑이 일본에 혼자 있느라 먹는게 영 허술한 것 같아 간곳..

 

1인분에 1500엔 짜리 런치를 시켰는데요...

 

고기가 적게 나와서 실망...-_-

 

하지만 육질이 좋아서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고기는 적은데 비해 밥이 많이 나와 밥때문에 배가 불렀던 음식.

 

저희가 간 곳은 오다이바에 아쿠아시티 6층에 있는 고기집이었는데요.

 

괜찮은 것 같아요..

 

6. 와인

일본사람이랑 결혼한 친구가 동경에 살아서 우리부부랑 만났더랬습니다.

 

저녁먹으러 간곳은 다이칸야마의 스미야라는 레스토랑이었는데..

 

너무 어두워 사진을 못찍었고요.

 

2차로 갔던 술집인데..-_-

 

어디에 위치했었는지 모르겠어요..친구네 부부 차로 이동을해서...

 

와인을 시켰는데욤..안주라고 시킨애들입니다.

 

토마토는 보고 참 어이가 없었고용,,

 

아래쪽 왼편에 있는 3가지 중에 가운데 있는 아이는 '파테'라던가....무슨 간이랬는데요..

 

하나도 먹지 못했습니다.

 

오이는 엄청 커서 놀랐던 아이

 

7. 신오쿠보에서의 삼겹살

남편이 삼겹살을 먹고 싶다기에 간 곳입니다.

 

신오쿠보는 한국사람들이 많이 살아서 한국가게도 여기저기 있었는데요

 

그냥 아무렇게나 골라서 들어간 곳..

 

한국학생들이 알바를 하더군요.

 

삼겹살도 맛있고 양도 많고 다 맘에 드는데..

 

문제는 알바하는 학생들의 서비스..-_-;;

 

개인적으로 서빙하시는 분들이 그릇을 탁탁 놓거나

 

아무렇게나 놓는걸 안좋아하는 저로써는..

 

욱 할 뻔 했어요.

 

남편말로는 알바하는 애들이 거의 그렇다더군요.

 

한국사람들한테는 불친절하고 일본사람들한테는 친절하고..

 

물론 거의 그런건 아니겠지만...

 

남편도 몇번 그것때문에 화가나서 예전엔 사장불러서 말하기도 했었대요

 

그런데도 고쳐지지 않으니까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하는..

 

타국에 와서 알바하면서 힘든건 알겠지만...

 

가게와서 밥먹는 사람들 기분은 상하지 않게 해줬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랄까요...

 

 

이렇게 사진 정리하다보니...또 남편이 그리워지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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